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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키이우 교외에서 러 미사일 공격에 35세 남성과 4세 아들 부자 사망

등록 2024.08.11 17:55:32수정 2024.08.11 2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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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탼티니우카=AP/뉴시스]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코스탼티니우카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슈퍼마켓의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주택가가 11일 러시아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받아 35살의 남성과 그의 4살 짜리 아들 등 부자가 함께 숨지고 다른 3명이 부상했다. 2024.08.11.

[코스탼티니우카=AP/뉴시스]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코스탼티니우카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슈퍼마켓의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주택가가 11일 러시아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받아 35살의 남성과 그의 4살 짜리 아들 등 부자가 함께 숨지고 다른 3명이 부상했다. 2024.08.11.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주택가가 11일 러시아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받아 35살의 남성과 그의 4살 짜리 아들 등 부자가 함께 숨지고 다른 3명이 부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요격된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에 떨어져 13명이 다쳤다고 쿠르스크 지역 주지사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긴급구조대에따르면 키이우 교외 브로바리 지역 주택가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진 후 35세 남성과 그의 아들의 시신이 잔해 밑에서 발견됐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기습 공격이 엿새째에 접어들면서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전쟁이 러시아 본토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진입, 공격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쿠르스크 기습 공격의 목적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한데,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은 성공 보장을 위해 비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세르히이 포프코 키이우 군사행정국장은 키이우가 공격받은 것은 8월 들어 2번째라며, 교외 지역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키이우를 겨냥한 탄도미사일들은 모두 요격받아 격추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보로네즈, 벨고로드, 브라이언스크, 오리올 지역 상공에서 드론 35대가 밤새 격추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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