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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착시화가 펠리체 바리니 신작, DDP서 공개

등록 2024.08.22 06:00:00수정 2024.08.22 06: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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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축제 'DDP디자인&아트' 개최

[서울=뉴시스]DDP. 2024.08.22.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DDP. 2024.08.22.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세계적 착시화가 펠리체 바리니의 신작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에 전시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디자인 축제 'DDP디자인&아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DDP 둘레길에는 착시화가로 유명한 스위스 출신 예술가 펠리체 바리니(Felice Varini)의 신작 5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DDP의 비정형적 공간감과 부피감을 살려 나선형 공간을 따라 연속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관람하다 보면 찰나의 순간에 착시 현상을 통해 작가가 의도한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색과 형태가 공간과 상호 작용하는 장면을 포착하며 낯설고 새로운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재단은 소개했다.

잔디 언덕에는 영국 '스튜디오 버티고(Studio Vertigo)'의 작품인 '아워 비팅 하트(Our Beating Heart)'가 전시된다. 아워 비팅 하트는 미러볼 원리를 적용한 작품이다. 조각품이 천천히 회전하면서 반점이 바뀌며 건물과 거리를 변형시킨다. 주변 건물에 반사되는 빛을 통해 관람객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DDP 공원부에는 호주 시드니 기반 예술그룹 아틀리에 시수(Atelier Sisu)의 '아퍼쳐(Aperture)'가 전시된다. 서로 교차하도록 설계된 모듈형 작품이 곡선과 액자식 구멍을 통해 관객들에게 작품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갤러리문에서는 인공지능이 분석한 인간의 뇌파 데이터를 예술적으로 구현한 '뇌파와 인공지능 예술(AI Fusion)' 전시가 마련된다. 한국 작가 호두는 실시간·저장된 뇌파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뒤 소리와 영상,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작품)로 구현한다.

축제기간 중 'DDP 아트 토크&투어' 행사가 열린다. 29일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연출진이 '왜 김환기인가?'를 주제로 토크쇼를 연다. 30일 해외 작가 3인과 함께 하는 '아티스트 토크', 31일 '미디어아트로 폭발하는 환기의 우주', 다음달 5일에는 '김환기의 시작과 끝, 김향안에 관하여' 등을 주제로 행사가 개최된다.

다음달 2일 오후 1시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는 아트페어 '프리즈서울'에 방문한 미술계 명사들이 참여하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포럼이 열린다. 런던 서펜타인갤러리 예술 감독, 뉴욕타임즈 아트컨퍼런스 기획자, 현대미술 작가, 큐레이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DDP 디자인&아트 개막식은 오는 29일 DDP 잔디사랑방과 잔디언덕에서 참여 작가와 디자인 업계 종사자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 디자인&아트를 통해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DDP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DDP는 세계적인 디자인 메카로서 그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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