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에서 강도 시도한 남성, 구속 기소

특수강도미수죄 혐의

전기충격기 구매해 범죄 계획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 잠실야구장 야외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도를 시도했던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5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이정배 부정검사)는 전날 4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미수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잠실야구장 야외주차장에서 모르는 20대 여성의 금품을 강취하려고 하는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혼자 자신의 차량에서 짐 정리를 하던 여성을 상대로 강도를 시도했으나 여성이 격렬히 저항하자 현장에서 도주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노숙 중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미리 전기충격기를 준비하고 범죄에 취약한 여성을 노리는 강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을 감안해 심리치료 등의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