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화재로 집 사라진 노부부에 새 보금자리…"베풀며 살 것"

등록 2024.09.05 17:57:46수정 2024.09.05 20:50: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북소방본부, 전북 무주서 119행복하우스 준공식

[무주=뉴시스] 5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하조마을에서 '제7호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이 개최됐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와 노진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화재로 집을 잃었던 양모(82)씨에게 열쇠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뉴시스] 5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하조마을에서 '제7호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이 개최됐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와 노진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화재로 집을 잃었던 양모(82)씨에게 열쇠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화재로 집을 잃어버린 노부부에게 새 집이 전북 무주에 준공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무주군 적상면 하조마을에서 '제7호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119행복하우스는 도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각자 조금씩 기금을 모아 화재로 집이 소실된 가정에 새로운 집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11월 정읍시에 준공된 행복하우스를 시작으로 군산, 익산, 순창, 임실 등 많은 가정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되찾았다.

이번에 준공된 일곱번째 행복하우스는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기금 5500만원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마련한 1000만원을 모아 지어졌다.

새 행복하우스에 거주하게 될 양모(82)씨 부부는 지난 3월11일 전기계량기에서 시작된 불이 기존에 살던 집을 모두 태워 마을의 빈 집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들을 위해 지어진 행복하우스는 상수도형 스프링클러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갖춰져 있다.

새 집을 얻게 된 양씨 부부는 "집이 불에 모두 타버려 어떻게 살아가나 막막했는데 이렇게 새 집을 지어줘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만이 임무가 아닌 고통을 겪는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소방공무원의 임무"라며 "이러한 소명감을 가지고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