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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부터 1인가구까지…'우리동네 펫위탁소' 지원 확대

등록 2024.09.10 06:00:00수정 2024.09.10 0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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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견 장례서비스도 지원…5만원에 이용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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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저소득층은 물론 장기외출 시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1인 가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사회적약자의 반려동물을 위탁 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8개구(강북·동작·서대문·성북·강남·광진·송파·강서)와 협력헤 자치구 내 18개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뿐 아니라, 장기외출 시 다른 지역으로 동물을 함께 데려갈 수 없는 1인가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사업 참여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1인가구다.

이용을 원한다면 본인이 속한 자치구 담당 부서에 사전 문의 후 증빙서류(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증 포함)를 갖춰 반려동물과 함께 자치구가 지정한 동물위탁관리업체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반려동물 위탁보호 지원기간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의 경우 마리당 최대 10일, 1인 가구는 마리당 최대 5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동물 장례를 적절히 치르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추모 등 건전한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견 기본장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주관업체인 ㈜21그램그룹과 협력해 지원대상자는 동물의 무게와 관계없이 반려견 기본장례를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장례의 경제적 부담으로 불법 매장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을 해소하고, 추모예식 등 건전한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약자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약자들이 반려동물과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동네 펫위탁소와 반려견 장례지원 사업을 운영한다"며 "반려동물이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 등 긍정적 효과를 미치는 만큼 앞으로도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서울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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