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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퇴직자 인생 2막 위해"…고용부·폴리텍대, 기술교육 예산 2배 늘린다

등록 2024.09.26 10:00:00수정 2024.09.26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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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특화과정'…실무용 직업훈련

학과 개편에 52억원…훈련 규모 확대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지난 7월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 정수캠퍼스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는 한 학생의 모습. 폴리텍대 '신중년 특화훈련 프로그램'의 일부다. 2024.07.24. innovati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지난 7월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 정수캠퍼스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는 한 학생의 모습. 폴리텍대 '신중년 특화훈련 프로그램'의 일부다. 202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중년 퇴직자·이직자 등의 '인생 제2막' 준비를 돕고자 기술교육을 확대한다. 특히 관련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107억원으로 편성됐다.

고용부와 폴리텍대학은 26일 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신중년 고용기업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고용부와 '신중년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 중장년의 특성을 반영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3~6개월 맞춤형 기술교육이다.

올해 전국 폴리텍대학 캠퍼스에선 정보기술(IT), 제조, 전기, 실비 등 90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해당 과정에 따른 지난해 취업률은 61.6%로 집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용부와 폴리텍대학 관계자들은 참석 기업들의 현장 관련 목소리를 듣고 기업 관계자들은 폴리텍대학 특화훈련 수료생을 고용한 이후 소감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고용부와 폴리텍대학은 신중년특화과정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2차 베이비붐세대(50대)의 은퇴와 이직, 전직 수요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고용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신중년 특화 학과 개편을 위해 52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기존 학과에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반영하는 것이다. 신중년특화과정의 경우 올해 예산 49억원에서 6억원 증액된 55억원을 편성했다.

또 훈련 규모도 약 3000명 정도로 확대한다. 올해는 2550명을 목표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국가 노동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장년이 비경제활동 인구로 전환되지 않고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현 직장에서 고용유지는 물론, 이직과 전진을 위한 맞춤형 훈련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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