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변이 노바백스 백신 초도 10만회분 도입
잔여 22만회분 순차 도입…현재까지 616만회분 도입
JN.1 변이 바이러스 대응…미국 FDA도 긴급사용승인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규 백신을 활용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과 추석방역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JN.1)에 대응할 노바백스 백신 초도물량 10만회분이 도입됐다. 이로써 이번 접종에 활용하기 위해 확보된 백신 총 755만회분 중 80% 이상이 도입됐다.
질병관리청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합성항원 노바백스 신규 백신(JN.1) 초도물량 10만회분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확보했던 나머지 22만회분은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바백스 JN.1 백신을 긴급사용승인하면서 초도물량을 도입했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제품의 제조·수입 등을 허용하는 제도다.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도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긴급사용승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을 사전에 주사기에 충전한 'PFS(Prefilled Syringe)' 제형으로 접종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국내 도입된 백신 중 유일한 합성항원 방식 백신이기도 하다. 유전자재조합으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해 몸에서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한다.
앞서 허가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몸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주성분으로 한다.
방역 당국은 앞서 화이자 523만회분, 모더나 200만회분, 그리고 이날 도입을 시작한 노바백스 32만회분까지 총 755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화이자는 지난 9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만회분, 모더나는 23일부터 106만회분 도입을 각각 마쳤다. 이날 현재 도입 물량은 총 616만회분(81.6%)이다.
질병청은 다음 달 11일 75세 이상 고령자부터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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