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환자·가족 슬픔 덜고 사랑 채우다'…호스피스의 날 기념식
서울 마포 서울호텔서 개최…유공자 표창
[세종=뉴시스]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 리플릿 표지(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2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호스피스의 날'로 정했다.
이날 기념식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에 관한 현장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 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슬픔을 덜고 사랑을 채우다'는 주제 아래 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와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의 기념사로 진행됐다. 또 홍보 영상 상영과 지역사회의 호스피스·완화의료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제도의 정착에 기여한 34명의 유공자 및 6개 단체에 대한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서는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자원봉사자 5인, 호스피스전문기관 종사자 11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발전에 기여한 4인 등을 포함해 총 20명이 표창을 받았다.
연명의료결정제도 분야에서는 기관 6개소와 상담사 6인,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종사자 5인, 관련 공공기관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발전에 기여한 3인 등을 포함해 총 20명에 대해 장관 표창을 줬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생애 말기 교육지원 사업'을 주제로 지역사회에서의 생애 말기 돌봄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민수 차관은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정착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의의가 깊다"며 "정부는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을 통해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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