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학교에 또 이군 공습, 19명 사망..중부 누세이라트에서 (종합)
피난민 수용한 알무프티 학교 피습.. 여성· 어린이들 희생
부상자도 80명..정전으로 구급대가 암흑속 구조작업 진행
[누세이라트=AP/뉴시스]지난 6월 6일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시내 난민촌에서 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유엔 학교 잔해 속에서 무언가를 줍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 내에 하마스 근거지가 있다며 이를 정밀 타격해 최소 39명이 숨졌고 10월 13일에도 또 다른 가자학교를 공습해 사망19명 부상 80여명이 발생했다. 2024.10.14.
이날 지역 주민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포병대가 누세이라트 시내 북부의 난민 수용소 단지 알-무프티학교에 포격을 퍼부어 수십 명의 피난민 가족들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했다.
구급차를 탄 구급대와 민방위대가 포격장소에 신속하게 도착했지만 포격으로 정전이 되었기 때문에 캄캄한 어둠 속에서 손전등과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서 부상자를 수색하고 수송해야 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구급 요원들과 민간 구조대원들은 이 곳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희생자 19명의 시신과 80여명의 부상자들을 끌어내어 가자 중부의 병원들로 이송했다.
같은 13일에 가자 북부의 알-샤티 난민 캠프 서쪽에서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5명의 어린이들이 살해당했다고 팔레스타인이 운영하는 WAFA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AP/뉴시스] 지난 6월 6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아크사 병원 영안실에서 팔레스타인 의료진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이야드 알-마그하리 누세이라트 시장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24.10.14.
이스라엘군은 아직 이 날의 두 공격 작전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모든 난민 촌에 하마스대원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6월에도 누세이라트의 가자학교를 정밀 조준해서 폭격했고 수많은 사상자와 함께 누세이라트 시장까지도 살해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