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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전 미 국방 "선거일 군대 동원 트럼프 발언 빈말 아냐"[2024美대선]

등록 2024.10.16 11:00:06수정 2024.10.16 12: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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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재임 중 "시위 진압에 방위군 동원 주장했다"

[워싱턴=AP/뉴시스]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이 2020년 10월8일(현지시각) 미 국방부에서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하는 모습. 에스퍼 전 장관은 15일 민간인을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하겠다는 방위군을 동원하겠다는 트럼프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4.10.16.

[워싱턴=AP/뉴시스]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이 2020년 10월8일(현지시각) 미 국방부에서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하는 모습. 에스퍼 전 장관은 15일 민간인을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하겠다는 방위군을 동원하겠다는 트럼프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4.10.1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마크 에스퍼가 15일(현지시각) 미국 시민을 상대로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트럼프가 “미국 시민들을 상대로 방위군의 군사력을 사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2020년 여름 트럼프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이 방위군을 시카고와 포틀랜드, 시애틀 등 여러 도시에 동원하길 원하는 것을 내내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0년 6월 트럼프가 시위대 진압을 위해 “현역 군인들까지 동원하길 원했던 일”이 주목된다면서 “따라서 이런 일에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트럼프 발언이 우려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반란법 위반 등 예외적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의 경우 군사력 사용이 불법인 점은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가 군사력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 13일 방위군 등 군대를 선거일에 동원해 “내부의 적”과 싸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트럼프 측근들은 내부의 적이 “급진 좌파 광신도들”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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