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에 대학가 공동대응 분주…서울지역 총학 긴급회의
4일 오후 연세대서 총학들 비공개 회의
서울대 총학, '비상계엄 규탄' 성명 발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광장에서 재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동국대학생 108인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조성하 기자 = 45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학가도 분주해졌다. 서울 지역 주요 대학 총학생회는 한자리에 모여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에 나섰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들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모여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급작스럽게 회의가 잡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대학도 유선으로 이번 공동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서울 지역 대학 총학생회 관계자들은 전날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규탄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의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도 이날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총학은 성명문에서 "불의에 항거하는 4·19 민주 이념을 무참히 짓밟은 윤석열의 행위를 규탄한다"며 "금번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헌정질서를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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