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中합작회사 실적 부진으로 7조여원 자산 감가상각…구조조정 불가피
[AP/뉴시스]미 자동차회사 제네럴 모터스(GM)의 로고. 미 제너럴 모터스(GM)가 중국 합작 투자의 실적 부진으로 올 4분기 50억 달러(7조825억원)가 넘는 자산을 감가상각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2024.12.04.
GM은 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내년 초 실적 발표 때 합작 투자의 지분 가치를 26억 달러(약 3조6824억원) 준 29억 달러(약 4조1073억원)로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또 27억 달러(약 3조8240억원) 상당의 구조조정 비용을 4분기에 부담하게 됐다.
GM은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비현금 비용으로 인해 회사의 순이익이 감소하지만 조정된 세전 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이 50%의 지분을 소유한 중국 합작회사 SAIC GM은 올해 1∼9월 3억4700만 달러(약 4914억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5300만 달러(약 4999억원)와 비슷한 규모이다.
그래도 GM은 연간 순이익이 104억∼111억 달러(약 14조7254억원∼약 15조7165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BYD와 다른 국내 기업들이 품질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면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점점 더 어려운 시장이 됐다. 중국은 또한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GM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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