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 소환 조사 중
"여인형, 선관위 서버 복사 구두 지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사진은 정 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2024.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이날 오후 정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방첩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원을 파견했다.
정 처장은 전날 국회에서 포고령 발표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복사 등 지시를 누가 내렸는지에 대해 "여인형 사령관이 저에게 구두로 지시했다"며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처장은 당시 방첩사 요원들이 과천 선관위로 이동 중인 상황에서 "5층 법무실에서 3일 오전 11시 40~50분부터 30여분 간 팀장들에게 명령을 하달하면서 토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국회와 선관위 요원 파견 지시를 누가 내렸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국군방첩사령부 신원보안실장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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