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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 발간

등록 2024.12.24 14:20:06수정 2024.12.24 17: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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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 신설

"AI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아야"

카카오는 그룹 차원의 기술 윤리 활동 성과를 담은 '2024 그룹 기술 윤리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는 그룹 차원의 기술 윤리 활동 성과를 담은 '2024 그룹 기술 윤리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수습 기자 = 카카오는 그룹 차원의 기술 윤리 활동 성과를 담은 '2024 그룹 기술 윤리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서비스·기술의 안전성과 투명성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 그룹이 진행한 기술 윤리 활동과 정책이 담겼다.

지난 4월 카카오는 기존의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를 개편하고 '그룹 기술윤리소위원회'를 신설했다. 기존 위원회가 계열사별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개편 후 소위원회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기술 윤리 정책을 통합해 관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는 올해 총 3건의 정책으로 ▲카카오 AI 윤리 신규 항목 신설 ▲안전한 AI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 도입 ▲생성형 AI의 사내 활용 정책을 수립했다.

특히 '카카오 그룹의 책임 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에는 이용자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AI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안전을 보장하는 신규 조항이 추가됐다. 또한 AI 기반 서비스의 출시 및 업데이트 과정에서 안전한 AI 체크리스트를 필수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임직원의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을 장려하기 위한 '생성형 AI 사내 활용 정책'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매월 온라인 매거진 '테크에틱스' 발간, 그룹 리터러시 활동 소개 페이지 개설, 연간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 발간, 국내외 외부 소통 및 협력 확대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의 통합 관리하에 카카오는 리스크 관리 체계인 '카카오 ASI(AI Safety Initiative)'를 구축했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AI 개발을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100여 곳이 포함된 AI 얼라이언스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하는 등 국제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디케이테크인 등도 ▲안전과 신뢰 ▲투명성 ▲포용성 및 공정성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중심으로 기술 윤리 활동을 확대했다.

카카오는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술 윤리 관점에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호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 리더는 발간사를 통해 "카카오 그룹 내 일어날 수 있는 기술의 역기능을 사전에 검토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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