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설 명절 지역상품권 400억 발행
성북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 등 금융지원 확대
"주민생활 밀접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 실효성 높일 것"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년 1월 성북사랑상품권 400억원을 조기 발행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성북구 제공). 2024.1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년 1월 성북사랑상품권 400억원을 조기 발행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20일 '민·관·공 합동 비상경제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성북구 상공회,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북지점,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사회적경제기업,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북구지회, 우리은행 성북구청지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성북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는 내년 71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성북사랑상품권 중 400억원을 1월 설 명절을 맞아 조기 발행한다. 5% 할인에 5% 페이백 혜택을 더하면 총 10% 할인 효과가 나 전통시장 등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 등 설 명절 이벤트도 추진한다. 아울러 주차공간이 부족한 전통시장 상황을 감안해 점심시간대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저녁시간대 오후 6시~8시까지 폐쇄회로(CC)TV 단속을 실시하지 않는 등 전통시장 영업 활성화 대책도 마련했다.
골목상권 지원과 관련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구와 우리은행, 신용보증 재단이 협약해 200억원을 저금리로 특별 융자하던 것을 내년 300억원으로 확대 진행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30억은 상·하반기로 나눠 15억원씩 1.2%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불안정한 국정상황으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지만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민생경제 관련 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민생활 밀접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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