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6일 재판관 회의 진행…27일 변론준비기일 예정대로"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두 번째 재판관 회의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2024.1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신 박현준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이번 주 재판관 회의 일정을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변론준비기일 진행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까지 당사자 등으로부터 추가로 접수된 문서는 없으며, 이번 주 목요일(26일) 재판관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수사기관의 조사 보다는 헌재 탄핵 심판이 우선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헌재에 탄핵 심판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공보관은 "재판관 회의 일정이 새롭게 잡혔다"면서도 "회의 안건이나 내용은 회의 이후 적당한 방법을 통해 언론에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오는 27일로 예정된 1차 변론준비기일에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아무도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한 논의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청구인인 국회는 최근 소송대리인으로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도시·시민·이공 등 7곳을 지정하고 소송위임장 등을 헌재에 제출했다. 반면 피청구인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대리인조차 선임하지 않았다.
헌재 측은 지난 18일 "윤 대통령에 대해 이날까지 입증 계획과 증거 목록, 이 사건 계엄 포고령 1호 그리고 이 사건 계엄 관련 국무회의록 제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아직까지 헌재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보관은 윤 대통령 측에서 국무회의 회의록 등 계엄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변론준비기일 진행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27일 기일에 변동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측이 어떠한 서류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 여부나 이에 대한 헌재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선 "수명재판관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 공보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 19일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발송송달했다고 밝혔다. 발송송달이란 우편을 발송한 시점에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법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소송서류를 실제 수령하지 않아도 2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두 번째 재판관 회의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2024.1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두 번째 재판관 회의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탄핵 반대 화환이 놓여져 있다. 2024.1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두 번째 재판관 회의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2024.1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의 모습.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발송송달했다고 밝히며 오는 27일 예정된 변론준비기일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024.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가 보이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2024.1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가 보이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2024.12.2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