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혼란 넘어 안전·회복, 도약의 시대로"[신년사]
"평온한 일상 지키는, 구민 목소리로 변화하는 은평 만들 것"
[서울=뉴시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는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과 경제 위기 속에서 "구민 곁에 힘이 되는 구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구청장은 2일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 사회에 가해진 충격으로부터 구민의 안정된 삶을 되찾는 일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금리 융자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은평사랑상품권' 전액 조기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도시안전종합시설' 준공과 함께 돌봄복지국과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재난안전시스템뿐만 아니라 탄탄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은평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벚꽃축제'와 '누리축제', 현재 건립 중인 '국립한국문학관'을 필두로 은평을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구청장은 "GTX-A노선 개통과 서부선 착공을 통해 교통 혁신을 이루고,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새로운 일자리와 대규모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교통과 산업의 시너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구민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구정의 해답을 찾았다. 봉산편백숲, 아이맘택시, 학부모 간담회 등이 그 결과물"이라며 "올해는 보다 다양한 연령층, 직업군을 찾아봬 그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녹여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겨울 우리는 유례없는 균열과 상처를 입었으나 거리로 나선 평범한 대중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며 "불의와 혼란, 위기를 넘어 안전과 회복, 도약의 시대로 향하는 새로운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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