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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관리사 확대 계획, 낮은 지자체 수요에 '발목'

등록 2025.01.07 18:53:26수정 2025.01.07 2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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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관리사 사업 수요조사

서울 900명…부산·세종 20명↓

[인천공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들이 지난해 8월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4.08.06.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들이 지난해 8월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4.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당국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확대 계획이 저조한 지자체 수요에 발목을 잡혔다. 서울을 제외하면 단 두 곳에 그쳤으며 그마저도 수요인원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수요조사 결과 서울에서 약 900명, 부산 및 세종에선 각각 20명 이하 범위의 수요를 제출했다.

나머지 17개 지자체에선 수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수요는 지자체별로 지역 내 가사근로자법상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파악된 규모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시와 고용부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내달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 고용부는 사업 평가와 자치단체 수요 등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까지 가사관리사 수를 1200명까지 늘리고 전국 단위로 범위를 넓힐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다만 이 같이 지자체 수요가 낮게 나타나며 확대 시점은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까지 확대 계획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용부는 "이번 수요조사는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자체 수요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제출한 자료는 참고용으로서 향후 논의과정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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