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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공명, 13일 방중 '日中여당협의회' 재개…"中대화 노선 우려도"

등록 2025.01.08 11: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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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구속 문제, 日수산물 수입 재개 등 논의 전망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을 방문한 일본의 초당파 일중우호의원연맹의 대표단이 지난해 8월28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가운데)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01.08.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을 방문한 일본의 초당파 일중우호의원연맹의 대표단이 지난해 8월28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가운데)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01.0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 간사장 등이 오는 13~15일 북경을 방문해 '일중 여당 교류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문화 교류에 더해 자민·공명 양당은 일본인 구속 문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도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양당은 방중 기간 중에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중련부)의 류젠차오 부장등과 회담할 전망으로, 양당에서 총 12명이 중국을 방문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중 여당 교류 협의회는 코로나 확산과 중일 관계 악화로 2018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7년 만에 열리게 됐다. 중국 공산당 간부가 지난해 5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 여당협의회를 재개하기로 의견이 일치했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중간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중층적인 관계 속에서 확실히 대화를 거듭해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도 의제로 할 생각을 나타냈다.

중국은 정부보다 당이 정책의 주도권을 잡는다. 정당 간 파이프라인이 현안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거나 안보 긴장 확대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국회의원들의 방중을 놓고 양국 정부 간에 진행되는 대화를 정당으로도 넓혀 관계 안정으로 연결한다는 목적이지만, 자민당 내에는 중국과의 대화 노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민당 내에는 교류 추진에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고 한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지난달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인 관광객 전용 비자 발급 요건을 둘러싸고 "이렇게까지 비자를 완화한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리무라 하루코 전 여성활약담당상도 X에 "폭거를 마다하지 않는 중국에 대해 일본이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그것이 국익으로 주효했던 사안이 지금까지 있었는가"라고 회의감을 나타냈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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