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정희 통찰력 부럽고 YS 개혁성, DJ 유연성, 盧 서민성 좋아했는데"
"최근엔 리더 덕목 중 '국민통합' 능력이 제일 시급"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03.1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8801_web.jpg?rnd=2025031919385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03.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좌우 진영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 중 국민통합 능력이 제일 시급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진력, 통찰력, 예지력을 부러워했고 YS(김영삼)의 개혁성, DJ(김대중)의 유연성, 노무현 대통령의 서민성을 참 좋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조건 중 그 어느 하나도 중요치 않은 건 없지만 근자에는 이에 덧붙여 국민통합 능력이 제일 시급한 덕목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좌우 분열 시대가 20여년간 계속되면서 진영논리의 골은 깊어지고 나라는 두 쪽으로 쫙 갈라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느 백마 타고 온 초인이 있어 둘로 갈라진 내 나라를 통합할 수 있을까"라고 탄식했다.
이는 이육사의 시 '광야'의 구절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에는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는 구절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