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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장관 대행 "당분간 건조한 날씨에 바람…산불 추가 확산 우려"

등록 2025.03.22 20:23:17수정 2025.03.22 2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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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 우려되는 상황…가용 자원 총력 투입"

행안부, 울산, 경북·경남도 일원에 '재난사태' 선포

소방청,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차량 105대 동원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인근 한 야산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36대, 산불진화대원 373명을 긴급히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5.03.22. lmy@newsis.com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인근 한 야산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36대, 산불진화대원 373명을 긴급히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5.03.22. lmy@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2일 울산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과 관련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대행은 이날 산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울산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당분간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산불 확산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형헬기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중이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확산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산청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대원 2명이 사망하고 진화 작업을 돕던 대원 2명이 실종됐다.

고 대행은 "산불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확산하고 있는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력 투입해 대응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지원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정부의 진화 역량과향후 마련될 수습 대책을 믿고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원당리 마을 인근까지 산불이 번져 산불진화헬기가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5.03.22. lmy@newsis.com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원당리 마을 인근까지 산불이 번져 산불진화헬기가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5.03.22. lmy@newsis.com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산청, 의성, 울주군 등 전국 곳곳에 27건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행안부는 동시 다발적인 산불 진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날 오후 5시30분 중대본을 가동하고, 울산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산불에 대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심각' 단계로 상향해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산불 대응을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소방 차량 105대를 동원해 대응 중이다.

고 대행은 "이번 산불 재난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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