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첫 행보…"소상공인과 상생"
대형 화재 피해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 찾아
올해 소상공인 대상 100억원 ESG사업 지원
![[서울=뉴시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연임 후 첫 행보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으며 손님과 현장 중심의 그룹 2.0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은 함영주 회장(사진 왼쪽)이 소상공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20748954_web.jpg?rnd=20250327084405)
[서울=뉴시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연임 후 첫 행보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으며 손님과 현장 중심의 그룹 2.0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은 함영주 회장(사진 왼쪽)이 소상공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7일 연임 후 첫 행보로 화재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았다.
이날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해 연말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재 피해 이후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교체하지 못했던 냉난방기 지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함께 계단 난간에 페인트 작업을 실시하는 등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함 회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금융만의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함 회장은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81.2%의 찬성으로 하나금융 회장에 연임됐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3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함 회장은 이날 소상공인 사업장 방문 이후 기업 고객 거래처를 찾아 법인 경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하나금융은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올해 전국 소상공인 약 3500개소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을 통해 다음 달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10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6월에는 약 2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 모집을 추진한다. 1000개소에 대해 노후 간판 교체를 지원하고, 나머지 1000개소에는 매장 내부 인테리어, 누수·방수 공사 등 실내 보수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8월에는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인공지능(AI) CC(폐쇄회로)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약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지원 대상은 한 달 간의 모집 기간과 2주 간의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되는 지역상권인 '골목형 상점가' 내 온라인상품권 가맹점 등록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서류심사 시 우대해준다.
올 하반기에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각 사업의 지원 신청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개인사업자 전용 채널인 '사장님 온(ON)'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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