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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우디 등과 중동 철도망 건설 논의"…'中 일대일로 견제'

등록 2023.05.07 16:53:38수정 2023.05.07 16: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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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美국가안보보좌관 사우디 방문

사우디·UAE·인도 외무장관 등과 회담

[워싱턴=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워싱턴=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와 걸프 및 아랍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망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 액시오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소식통 2명을 인용,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 사우디에서 이들 국가 외무장관들과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철도망 프로젝트가 이번 방문 기간 논의될 주요 의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중동은 중국의 '일대일로' 비전의 핵심 부분 중 하나다.

미국의 이 계획은 이스라엘, UAE, 인도 등과의 4개국 협의체인 I2U2에서 제기됐다. I2U2는 중동 지역의 전략적 인프라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2021년 말 발족했다.

초기 논의에 직접 관여했던 이스라엘 전직 고위 관리는 액시오스에 "아무도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그것은 처음부터 중국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세력이 확장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었단 것이다.

이와 함께 설리번 보좌관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을 만나 양국 관계 및 역내 이슈, 사우디-이스라엘 추가 정상화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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