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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9860원…영향 근로자 최대 334만7000명

등록 2023.07.19 09:58:25수정 2023.07.19 12: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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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근로자 3.9%~15.4%…월 환산액 206만740원

[서울=뉴시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심의의 최대 관심사였던 '사상 첫 1만원 돌파'는 무산됐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심의의 최대 관심사였던 '사상 첫 1만원 돌파'는 무산됐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되면서 이에 따른 영향을 받는 근로자가 최대 334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9일 참고자료를 통해 "2024년 적용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적게는 65만명에서 많게는 334만7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하는 근로자는 현재 최저임금이 9860원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자들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와 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를 기준으로 할 때 전체 근로자 중 3.9%~15.4%로 추정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은 206만740원이다.

최임위는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양일간 밤샘 협상을 벌인 뒤 2024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의결했다. 노사는 10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20원과 9840원을 제출했고, 공익위원들은 합의 가능한 수준으로 격차가 좁혀졌다는 판단 하에 올해 최저임금 대비 3.12% 인상된 9920원을 공익위원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 위원 4명을 비롯해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전원이 찬성했으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이 반대하면서 결국 노사 최종 제시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근로자위원안 8명, 사용자위원안 17명, 기권 1명으로 사용자위원이 최종 제시한 9860원이 의결됐다. 노동계는 올해 대비 3.95% 인상한 1만원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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