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무장 괴한 3명 사살…휴전 협정 위반"[이-팔 전쟁]

"군은 어떤 위협에도 맞서 계속 작전 수행할 것"

[서울=뉴시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이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가리 대변인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대피 관련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IDF SNS 갈무리) 2023.11.30.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이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가리 대변인은 이날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우리 군에 위협이 된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 3명을 오늘 가자지구에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군은 어떤 위협에도 맞서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이 만료한 뒤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 그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성명을 내어 "우리는 인질을 돌려보내고 가자지구에서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를 모두 돌려보내기 위한 현재의 과정을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의 육군·해군·공군 병력은 즉각적인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아침부터 나흘 동안 일시 휴전에 들어간 뒤 임시휴전을 이틀 연장했다. 추가적인 휴전 연장이 없다면, 30일 오전부터 교전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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