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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오늘 풀려날 인질 명단 받아…"휴전 연장 협상 중"[이-팔 전쟁]

등록 2023.11.29 11:56:50수정 2023.11.29 1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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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통보…10명 석방 전망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 총리실이 29일(현지시간) 석방 예정인 인질들의 명단을 하마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이칠로프 병원에 도착한 석방 인질 이송 미니버스에서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한 노인이 도움을 받으며 내리는 모습. 2023.11.29.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 총리실이 29일(현지시간) 석방 예정인 인질들의 명단을 하마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이칠로프 병원에 도착한 석방 인질 이송 미니버스에서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한 노인이 도움을 받으며 내리는 모습. 2023.11.2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2차 휴전 연장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29일(현지시간) 석방되는 이스라엘 인질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이날 석방될 예정인 이스라엘인 인질 명단을 하마스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명단에 오른 인질들의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4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이후 6번째 석방으로, 전날과 같이 이스라엘 인질 10명이 풀려날 것으로 추측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기존 나흘간 휴전에 더해 전날 교전 중단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연장에 따라 휴전은 30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종료되며, 양측은 한 차례 더 휴전을 연장하는 안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과 윌리엄 버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전날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를 방문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타르와 이집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천명을 교환하는 중대 결정을 내려야 장기 휴전이 가능하다고 압박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최고 지도부를 노리고 가자지구 남부를 공격하려는 계획을 유보해야 하며, 하마스는 무장 해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카타르와 이집트 당국자들은 현재 일시 휴전으로 추가 진전에 필요한 신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추가 연장 가능성에 낙관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카드를 활용, 공격을 최종 중단하기 위해 휴전을 연장하는 데 분투하고 있다"며 연장 의사를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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