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연 0.8%' 중소기업 대출 지원…업체별 1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시중은행 협력대출'도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 사업'도 시행…신보 보증
[서울=뉴시스]서초구청 전경. 2024.06.02. (사진=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중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하반기에도 저금리 대출과 이자 지원을 이어간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업체 사정에 맞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 최저금리 대출인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협력은행(신한은행) 대출 시 연 3%까지 이자 지원하는 '시중은행 협력자금 대출이자 지원', 담보여부나 신용등급 관계없이 대출을 연계해주는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을 준비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은 상반기 24억원에 이어 하반기 36억원 규모를 추가 운영한다. 서초구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업체별 최대 1억원을 연 0.8% 금리로 대출해 준다.
대출 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중 선택해 상환하면 된다. 기존에 해당 대출을 실행해 상환 중이거나 휴·폐업, 지방세·과태료 체납업체와 유흥·사치업종 등 부적합 업체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중은행 협력자금 대출이자도 지원 중이다. 신한은행과 협약을 통해 은행 자금 100억원을 추가로 대출하고, 대출금리를 구에서 최대 연 3%까지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4년으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지원을 받으려면 대출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상담을 통해 개인·업체의 담보 여력을 확인한 뒤 접수가 가능하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한 565억원 규모의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 사업'도 시행 중이다. 지정은행 대출 시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중소상공인의 금전 채무를 보증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달 기준 금리는 3%대(변동금리)로 업체별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환 기간은 5년 이내에서 정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무더위와 경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금 운용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업체별 상황에 맞는 지원 사업으로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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