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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주 7일 진료 유지한다

등록 2024.09.02 09:42:44수정 2024.09.02 10: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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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은 CPR 등 초중증 환자만 치료

[수원=뉴시스] 아주대학교병원 전경. 2021.12.6.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아주대학교병원 전경. 2021.12.6.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역사회 중증 응급 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주 7일 진료를 유지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2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응급실 의료진의 피로 누적과 과부하 등으로 주 1회 진료 제한을 포함해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한 가운데 주 7일 진료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16세 이상의 성인 환자의 경우 매주 목요일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심폐소생술(CPR) 등 초중증 환자만 진료한다.

이러한 주 1회 진료 축소는 지역사회 중증 응급 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아주대병원 측은 밝혔다. 또 추석 연휴기간 응급 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 진료한다.

앞서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돌보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이 의정 갈등 국면에서 사직서를 제출, 수리된 바 있다.

이후 최근에도 응급실 전문의 4명이 사직서를 내자 병원 측이 이들을 설득한 끝에 이를 보류하고 업무를 이어가기로 하는 등 급한 불은 껐다.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 환자 중심으로 하루 평균 110~120여 명(성인 60~70명, 소아 50~60명)을 24시간 진료해왔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도 높은 응급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감 누적,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중증 응급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더 큰 응급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 있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들이 좀 더 힘을 내 주 1회 진료 제한을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로 했다"며 "최우선으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는 등 보건복지부, 경기도, 수원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응급실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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