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므누신 "北 핵실험 중단 환영…'최대 압박'은 지속"
중국에 고마움 표시…"대북제재 적극 동참"
"무역 협상 위해 중국 방문 검토…결과 낙관"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3.21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경제) 제재와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하기 전까지는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만 그는 전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실험 중단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미국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무역 갈등을 풀기 위한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므누신 장관은 "시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협상을 위한) 한 차례의 중국 방문을 계획 중에 있다"며 "현 시점은 고려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또 "(대화를 통한 합의 도달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중국, 러시아 경제수장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그는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의 회동은 '무역'이 아니라 '중앙은행'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중국의 시장 개방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자신을 만나 미국의 러시아가 제재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것(제재)들은 매우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사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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