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택시 사회적대화기구 참여 약속…상생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영주 이재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택시, 카풀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대화기구에서 서로 상생하고 혁신 성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택시 업계가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쉽지 않은 합의였지만 이 문제를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택시 업계가) 오늘 예정된 대규모 집회도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미리 대응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은 우리 경제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당장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외국인 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서 가계부채가 둔화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출금리가 더 오르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금융권 대출규제를 다시 점검하고 취약계층 빚 부담이 급증하지 않도록 살펴봐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대북의 인도적 지원 및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한다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발언과 관련해 "엄격한 제재 방침을 고수했던 미국이 유화책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인도적 차원, 대북 지원을 매개로 북미 대화를 다시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 양국이 북미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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