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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불이야" 경기장서 실전 같은 비상대피훈련

등록 2019.07.09 16:15:37수정 2019.07.09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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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9일 수영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화재 발생 가정 대피 훈련이 열리고 있다. 2019.07.09.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9일 수영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화재 발생 가정 대피 훈련이 열리고 있다. 2019.07.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관람객 여러분은 피난구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이날 오후 2시15분 대회 주경기장인 수영장 3층 관람석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화재 경보음 소리도 경기장 전역에 울려 퍼졌다.

경보음과 함께 수영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메인프레스센터 기자단, 자원봉사자 등 대회 운영인력 100여 명이 분주히 움직였다.

대회 운영자들은 가파른 계단을 지나 피난구 4곳으로 몸을 피했다. 일부는 코를 막은 채 계단 쪽으로 전력질주했다.

현장안전통제실 직원과 경찰·소방관은 대피 경로를 차분히 안내했다. 화재·인명 구조 상황을 무전으로 전파하며 구조 활동에 주력했다. 

3층 관람석에서 경기장 밖까지 대피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36초37. 소방관들이 물을 쏘며 불길을 잡는 것을 기점으로 비상 대피 훈련이 마무리됐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9일 수영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화재 발생 가정 대피 훈련이 열리고 있다. 2019.07.09.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9일 수영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화재 발생 가정 대피 훈련이 열리고 있다.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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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소방본부 주관 심폐소생술 실습과 소화기·옥내소화전 교육도 진행됐다.

수영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중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시소방본부 관계자는 "대회기간 경기장과 관람석 곳곳에 소방관들을 배치해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춘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노약자를 배려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8일 시립국제수영장에선 시소방본부 주관으로 관람석 동선 파악, 환자 발생 시 응급 처치·이송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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