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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 외 13개 비수도권 전면등교 철회…9월11일까지 3분의2 제한(종합)

등록 2020.08.19 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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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3분의 2 제한…수도권은 유·초·중 3분의 1

300인 이상 대형학원 30일까지 운영중단 집중 점검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2020.08.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수도권과 부산 외 비수도권 13개 시·도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2학기 전면등교를 철회했다.

교육부는 19일 오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 교육감과의 영상회의에서 이 같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전면등교를 시행했지만 이번주 단축수업으로 운영하는 등 학사운영을 실시하고 오는 24일부터 9월11일까지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회의에 앞서 "수도권 이외의 지역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학교 밀집도를 적어도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는데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8일 '그린 스마트스쿨 사업' 관련 서울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해 일일학습 체험을 한 이후 17개 시·도 교육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특히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우리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전면 등교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는 전면등교를 추진해왔다. 서울 등 수도권도 1학기 3분의 2 대비 3분의 1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지난 16일 정부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조정하면서 교육부는 수도권은 유·초·중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줄이고 비수도권 역시 3분의 2 이하로 등교인원을 축소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지난 18일까지 세종과 강원, 충북, 경북 등 일부 교육청은 과대학교에 한해 3분의 2 밀집도를 한시 유지하겠다고 방침을 바꿨지만 대구 등 일부 교육청은 전면등교 방침을 고수해왔다. 대구와 광주 등 다른 시도 역시 이날 회의에서 정부 장침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 중인 수도권은 9월11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인원을 제한한 바 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아니지만,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부산은 오는 2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이미 전환했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교육청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함에 따라 방역과 학습격차·돌봄공백을 막기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공동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지자체와 함께 원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을 오는 30일까지 운영 중단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해 학원을 통해 학생들이 감염되는 사례를 막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외 지역 역시 각 학원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자체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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