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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尹 징계 정지에 "내쫓기 시도 수포…文 레임덕 시작"

등록 2020.12.24 23: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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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임기 끝날 때까지 민생에 올인하라"

"내쫓고 싶다면 총장 불러서 사퇴하라고 하라"

"또 헛된 일을 벌이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020.11.18. ksw64@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을 멈춰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어제 정경심 교수의 징역과 법정구속 판결에 이어 오늘 법원의 결정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이 땅에 아직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로써 검찰총장을 내쫓으려던 대통령과 법무장관의 무모한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제 폭정의 굿판은 끝났다. 레임덕은 시작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에게 경고하고 요구한다. 지금부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오로지 민생에만 '올인'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값과 전월세 폭등에 너무 힘들고 화가 난다.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은 죽을 맛인데, 백신은 언제 올지,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며 "대통령은 이제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민생 경제에만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을 그렇게 내쫓고 싶다면 차라리 대통령이 총장을 불러서 사퇴하라고 하라"며 "그렇게 못하면 비겁하게 숨어서 찍어내기는 이제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또 "하루하루 살기 힘든 국민들은 정말 짜증나고 관심도 없다"며 "오늘 이후에도 또 다시 헛된 일을 벌인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24일 윤 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징계 효력이 중단되며 윤 총장은 곧장 직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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