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21명 발생…“관광지 순환버스 종사자 2명”
도내 집단감염 지속…유흥주점 5명·어린이집 4명·직장 3명
지난달 31일~6월 1일 관광지 순환버스 탑승객 검사 받아야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95명 증가한 14만2852명이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708만6292명으로 전 국민의 약 13.8%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 2277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21명(1069번~1089번)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21명은 모두 도내 거주자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7명(1070번~1077번, 1079번~1087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1069번·1078번·1088번·1089번)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유흥주점 관련 5명 ▲제주도청 어린이집 관련 4명 ▲제주시 직장 관련 3명 등 집단감염 관련으로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2명이 관광지 순환노선 버스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가 근무한 노선은 810-1번 노선(구좌읍 대천환승센터~거문오름~동백동산습지센터 등 20개소)과 820-1번 노선(안덕면 동광환승센터~제주신화역사공원~환상숲곶자왈정원 등 23개소) 등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810-1번 노선버스를,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820-1번 노선버스를 이용한 탑승객은 증상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4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42명, 격리 해제자는 949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201개 병상, 자가격리자는 1337명(접촉 1029명, 해외입국 3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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