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기업실적 호조·美경기회복 기대에 상승 마감...런던 0.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주요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7월 미국 고용통계 개선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2 포인트, 0.04% 소폭 오른 7122.95로 폐장했다.
구성 종목 가운데 상승과 하락이 거의 반반이다. 시종 좁은 범위에서 지수가 오르내렸다.
런던 증권거래소(LSE) 그룹이 상반기 결산발표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5.3% 급등했다. 플루터 엔터테인먼트는 2.91%, 프루덴셜 2.66% 치솟았다.
대형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의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이윤 개선 기대로 매수가 유입했다.
구리 시세 상승으로 광업주와 석유주 역시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의약품주 히크마 파머슈티컬은 7.08% 급락했다. 다른 의약품주에도 여파가 미쳐 동반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6.78 포인트, 0.11% 올라간 1만5761.45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고용통계의 개선이 호재로 작용해 매수세가 확산했다. 보험주 알리안츠가 2.51%, 의약농약주 바이엘 2.13%, 에너지주 지멘스 에너지 2.03% 오르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날 급등한 의약화학주 메르크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4.33% 떨어졌다. 스포츠 용품주 아디다스와 전력주 RWE도 1.72%, 1.04% 밀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35.77 포인트, 0.53% 상승한 6816.96으로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334.73 포인트, 1.30% 뛰어오른 2만6000.28로 장을 닫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42.50 포인트, 0.48% 오른 8879.00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0.01 포인트 약간 상승한 469.97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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