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선두 BNK, 신한은행 격파…2위 우리은행과 2.5경기차
9일 홈 경기서 68-59 승리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안혜지.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BNK는 9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두 BNK(14승 4패)는 2위 아산 우리은행(11승 6패)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BNK는 부천 하나은행전(67-41 승)에 이어 신한은행전을 잡으면서 2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신한은행을 상대로 전승을 거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안혜지는 37분3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12도움을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이이지마 사키는 자유투 3개, 2점슛 6개, 3점슛 2개로 21점을 뽑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6승 12패가 되면서 청주 KB국민은행(6승 11패) 다음인 5위로 내려갔다.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전(65-62 승)에 이어 연승을 노렸지만 선두 BNK를 넘지 못했다.
신지현, 홍유순(이상 13점), 타니무라 리카(11점), 강계리(10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이이지마 사키.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 흐름은 홈팀 BNK가 주도했다.
BNK는 이이지마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안혜지와 김소니아가 림을 가르며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반격했다.
2쿼터 초반 홍유순의 득점으로 균형을 마주첬고, 막바지 신지현의 2점슛에 힘입어 역전을 이뤘다.
BNK는 32-34로 2점 뒤진 채 후반을 시작했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신한은행이 7점밖에 내지 못하는 동안, BNK는 에이스 김소니아(7점)를 필두로 김민아, 안혜지(이상 4점) 등이 날카로운 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는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BNK는 김소니아의 3점슛을 끝으로 신한은행에 68-59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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