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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뚫리는 해안 경계부대에 무인 CCTV·드론 정찰 투입

등록 2022.02.2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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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위원회 제27차 전체회의

D·N·A 기반 스마트 국방 전략 발표돼

[서울=뉴시스] D·N·A기반 스마트국방 전략」비전 및 추진전략. 2022.02.23. (자료=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D·N·A기반 스마트국방 전략」비전 및 추진전략. 2022.02.23. (자료=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귀순자에 수차례 뚫린 해안 경계 부대에 무인 CCTV(폐쇄회로 카메라)와 드론(무인 항공기)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23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27차 전체회의에서 'D·N·A기반 스마트국방 전략'을 발표했다.

양 부처는 올해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 분야에 1003억원을 투입하고 관련 예산을 확충한다.

해안 경계부대에 침입자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지능형 무인 CCTV 경계 설비가 구축된다. 내년까지 화성과 영종도 해안 지역에서 인공지능 실증이 이뤄지고 2024년부터 해안 경계부대에 설치된다.

5G 기술과 인공지능이 적용된 드론이 해안 경계부대에 배치된다. 드론은 정찰 정보를 수집하고 해상 선박을 식별하며 미등록 선박에 대응한다. 이를 위한 기초 연구가 2024년까지 이뤄진다. 선박 식별 기술은 2025년까지 개발된다. 부대에는 2026년부터 설치될 예정이다.

격오지에 있는 군인들을 위한 원격 의료가 시작된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장치 등을 활용해 혈압과 혈당 등 건강정보를 실시간 측정하고 질병이나 이상 징후를 조기에 예측한다. 이 기술은 국군 의무사령부에서 2025년까지 실증된다. 2026년부터는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격오지 부대에 확산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5세대 이동통신 기술(5G), 인공지능(AI) 등 국가 필수전략 기술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민간의 혁신기술이 국방 분야로 확산해 관련 기업의 성장과 국방 디지털 대전환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장관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디지털 기술은 미래전을 주도할 게임체인저"라며 "디지털 기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전반에 걸쳐 과기정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국방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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