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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 소속사 상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록 2023.06.28 11: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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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피프티 피프티 2023.04.27. (사진= 어트랙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피프티 피프티 2023.04.27. (사진= 어트랙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큐피드(CUPID)'로 영미권 싱글차트에 균열을 내고 있는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 네 멤버가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28일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 새나·키나·아란·시오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네 멤버는 지난 19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바른은 "이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다. 멤버들은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어트랙트는 요구사항에 대한 해명 노력 없이 지속적인 언론보도를 통해 멤버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어트랙트가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고, 멤버의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도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고 토로했다.

바른은 멤버들이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어트랙트는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바른을 통해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고 있고, 주변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마음도 잘 알고 있다. 저희 네 명의 멤버는 옳지 않은 일에 동조하거나 함구하지 않았다. 거짓 없이, 주변의 외압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길을 올바르게 가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하루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후에도 저희는 여전히 더 주체적이고, 성실하게 임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어트랙트는 최근 외부 세력의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시도 사건이 있었다며 그 배후에 외주용역업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외주용역업체가 프로듀서 시안(SIAHN)으로 알려진 안성일 대표가 이끄는 종합 콘텐츠 개발 그룹 '더 기버스(Givers)'다.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음악 프로듀서 역을 맡았다. 아울러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워뮤코)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워뮤코에 피프피 피프티 멤버들과 관련 지난 26일 내용증명도 발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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