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에 암 환자 상담창구 설치…국립암센터 콜센터 운영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상담창구 설치하는 병원 추가 인센티브 제공
응급의료포털에서 암 종류별 진료 병원 확인
[고양=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모습. 203.07.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암 환자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암 진료협력병원을 45곳 운영하고 상급종합병원 내 암 환자 상담창구를 설치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암 환자 치료가 이뤄지지만, 치료 후 부작용 등은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암 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내 암 환자 상담창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설치 완료 병원에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국민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초 국립암센터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해 병원별 진료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응급의료포털(E-Gen) 등을 활용해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암 종류별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와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암협회 등에서도 암 진료병원 정보를 공유해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일부터 진료협력병원 100곳을 150곳으로 확대한다.
이 중 암 진료 적정성 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5곳을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면서, 암 치료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종합병원의 진료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의료 개혁 추진에 있어 의료계를 포함한 각계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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