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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철호 아산시의원, '전문성 있으면 자격' 박경귀 시장 해명 반박

등록 2024.07.01 23:20:36수정 2024.07.02 09: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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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지난달 28일 유성녀 대표 선임 당위성 주장

천 의원, 유 대표 문화사업 투명성·공모 자격 호도 지적

[천안·아산=뉴시스] 박우경 기자 = 천철호 충남 아산시의원이 1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귀 아산시장이 주장한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와 관련한 각종 의혹 해명에 대해 재반박 하고 있다.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 박우경 기자 = 천철호 충남 아산시의원이 1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귀 아산시장이 주장한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와 관련한 각종 의혹 해명에 대해 재반박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귀 아산시장의 유성녀(41·아산문화정책특별보좌관) 아산문화재단대표와 관련한 의혹 해명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박 시장은 40억원 규모 문화산업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유성녀 대표와 관련한 의회 측의 반발이 고조되자 지난달 28일 이를 해명·반박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박 시장은 유성녀 대표의 문화 예술 전문성을 내세우며 "공모없이 다수의 문화사업 예술 감독을 맡았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따졌다.

박 시장의 주장과 관련해 천 의원은 유성녀 대표가 감독을 맡은 일부 문화사업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지난해 8월 열린 '아산 신정호 별빛음악제'의 경우 유 대표의 회사에 사업 기간 대비 과대한 비용을 지급했으며 업무를 증명할 서류도 부재하다는게 천 의원의 설명이다. 

천 의원은 "지난해 8월 유성녀 특보를 예술감독으로 위촉해놓고 행사 일주일 전에 갑자기 유 특보가 대표로 있는 회사와 용역을 체결했다"며 "해당 회사는 1주일 용역을 진행하고 1100만원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아산시에 과업지시서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박 시장이 주장한 아산문화재단 대표 공모 자격 기준에 대해 재반박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아산문화재단 대표 자격요건을 설명하며 "문화예술의 소양이 있고 그와 관련한 능력이 있으면 자격요건을 갖춘 것"이라며 "공주와 천안시도 경력과 상관없이 재단 대표를 뽑고 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박 시장은 공주나 천안 기초문화재단 자격요건 중 일부만 공개하고 전부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 재단은 문화예술관리 경력 15년 이상 등 대표 선임을 위한 기준을 보다 엄격히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부 요건은 아산보다 더 엄격한 자격을 요구하고 있는데, 기자회견장에서는 이를 숨기고 마치 시의원 발언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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