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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지지율 4%p 올랐지만…9개월 연속 20%대

등록 2024.07.09 11:00:45수정 2024.07.09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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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정치자금법 "효과 없다" 62%

[도쿄=AP/뉴시스]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그의 뒤 화면 속 '임금인상'과 함께 우상향하는 화살표가 보인다. 2024.070.9.

[도쿄=AP/뉴시스]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그의 뒤 화면 속 '임금인상'과 함께 우상향하는 화살표가 보인다. 2024.07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7월 소폭 올랐으나, 20%대 침체의 늪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현지 공영 NHK가 지난 5~7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4% 포인트 오른 25%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 응답은 3% 포인트 내린 57%였다.

기시나 내각 지지율은 9개월 연속 20%대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집권 자민당 지지층의 내각 지지율은 지난 6월보다 3% 포인트 내린 49%였다.

자민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50%를 밑도는 것은, 자민당이 2012년 12월 정권을 탈환한 이래 처음이다.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과 그 대응에 대한 여론의 불만으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정권 운영 구심력을 위협받는 '위험 수역'에서 침체돼 있다. 이제는 자민당 내에서도 공공연하게 기시다 총리의 퇴진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시다 내각에 대한 여론의 못마땅한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여론조사에서 알 수 있다.

비자금 스캔들 수습을 위해 성립된 개정정치자금규정법이 '정치와 돈' 문제 재발 방지에 효과기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은 62%에 달했다. "있다"는 28%에 그쳤다.

민영 TBS 계열 JNN이 6~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보다 1.8%포인트 오른 26.9%였다. 마찬가지로 20%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내린 71.5%였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7일 치러진 도쿄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면서, 기시다 강판 목소리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현지 언론들에서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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