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싸서 못 샀는데 청렴 이미지"…안세영 논란 속 인증샷[파리 2024]

등록 2024.08.10 10:08:36수정 2024.08.10 11:0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한승마협회 회장 이코노미 인증샷

[서울=뉴시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임원직 항공기 비즈니스석 탑승 의혹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의 소셜미디어가 화제가 됐다.(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임원직 항공기 비즈니스석 탑승 의혹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의 소셜미디어가 화제가 됐다.(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임원직 항공기 비즈니스석 탑승 의혹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의 소셜미디어가 화제가 됐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에 "한국 가는 중"이라며 항공기 탑승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실 협회에서 1원도 받는 게 없고 모든 출장은 사비로 다니기 때문에 아무도 신경 안 쓰지만 이런 타이밍에 이코노미 인증샷 찍으면 왠지 '명절에만 전통시장 다니는 국회의원'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꼭 찍어보고 싶었다"며 "비즈니스 표는 비싸서 못 샀을 뿐인데 청렴한 협회장 콘셉트를 잡을 수 있게 되다니 이게 럭키비키인가 그건가"라고 적었다.

배드민턴협회 비즈니스석 논란과 맞물려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그의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끈 것이다.

앞서 배드민턴협회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고,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이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질타를 받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협회의 여비 규정상 회장과 부회장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는 다 일반석을 타고 있고 그렇게 아낀 예산을 선수단 훈련비에 추가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가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서고 있지만, 임원 규모와 재정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협회 임원진 모두 40명에 달해 대한축구협회보다 많지만, 수년간 임원진의 기부금은 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21개 종목 가운데 기부금이 '0원'인 종목은 배드민턴과 태권도 두 개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