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 소모적 논쟁 넘어야"…자유총연맹 학술대회 개최
연맹 창립 70주년 기념 학술대회 열어
"역사적 공통 인식 기반해 미래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08.13. [email protected]
한국자유총연맹은 13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8·15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적 의의'를 대주제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자유총연맹과 한반도선진화재단,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양준모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건립의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명섭 연세대학교 교수는 "광복의 의미는 1945년 8·15 해방이 있고, 1948년 대한민국 독립 광복이 있다. 두 날을 같이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45년부터 1948년까지 대한독립촉성국민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를 만들어 대한독립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분들을 기억하고 기념해야 한다. 역사적 공통 인식에 기반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들, 지정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형기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역시 "최근에 전개되고 있는 이른바 건국절 논쟁, 1919년 건국설과 1948년 건국설 등 소모적 갈등을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지정토론에서는 정영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택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대학원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주제토론에서는 조영기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이 '자유통일을 통한 독립과 건국의 완성'을,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 '독립과 건국의 완성을 위한 국가 안보적 과제'를 다루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100년을 전망했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와 8·15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근대적 국민국가를 건설하는 데 초석을 다진 '건국의 아버지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모으고, 이러한 노력이 대한민국 정체성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국민통합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