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양천구 오목공원, 공공예식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등록 2024.11.14 14:46: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 4~6월, 9~10월 토요일 예식 개최

[서울=뉴시스]신랑신부가 공중회랑에서 입장하는 모습. 2024.11.14.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랑신부가 공중회랑에서 입장하는 모습. 2024.11.14.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청년층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목공원 중앙정원을 내년 4월부터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 '정원결혼식'은 결혼을 앞둔 양천구민이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거쳐 재탄생한 오목공원의 회랑과 중앙정원을 야외 예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청년층 결혼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12월31일까지 '2025년 정원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양천구 통합예약포털' 내 정원결혼식 신청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예비 신혼부부 중 한 명이라도 공고일(11월 1일) 기준 양천구에 주민 등록이 돼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예비 신혼부부 1쌍당 한 사람만 신청 가능하다.

예식 참여자 10쌍과 대기자 20쌍은 내년 1월2일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양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예식장으로 개방되는 오목공원 예식공간은 2252㎡ 규모로 공원 면적의 약 10%를 차지한다.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예식장 대관료는 무료다.
 
다만 예약 부도 방지를 위해 50만원 보증금을 받는다. 예식 완료 후 전액 환급되지만 참여 취소 시 환급 기준에 따라 위약금이 공제된다. 또 안전을 위해 화기 사용과 피로연은 제한된다.

예식은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지정된 토요일에 1일 1개 단체 방식으로 총 10일 간 진행된다.

웨딩카와 예식 설치 차량을 포함한 최대 3대까지 사전 협의를 통해 공원 내 진입이 가능하다. 하객 차량은 인근 공영주차장 등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정원결혼식을 계기로 양천구에서도 공공예식장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은 덜고 결혼 준비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건강한 결혼 문화를 조성하고 초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