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또 터졌다…'멀티 홈런'으로 쿠바 마운드 맹폭(종합)
2회 만루포·7회 솔로 홈런 작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과 쿠바의 2차 평가전, 7회초 한국 선두타자 김도영이 1루타를 치고 있다. 2024.11.02. [email protected]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2차전 쿠바와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홈런을 작성했다.
1회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2회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은 쿠바 좌완 선발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모이넬로는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25경기에 등판해 163이닝을 투구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고,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른 에이스 투수다.
5회말 2루타를 날리며 상승 흐름을 이어간 김도영은 경기 후반에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7-1로 리드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은 불펜 투수 파벨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대만과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던 김도영은 쿠바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타 3개를 폭발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7회까지 8-1로 넉넉한 리드를 잡은 한국(1패)은 대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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