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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법전원, 구술면접시험 재시험 결정…"사안 엄중"

등록 2024.11.29 14:14:01수정 2024.11.29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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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 285명 중 58명 대상

희망자에 한해 재시험 진행

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법전원)에서 진행한 지난 23일 2025학년도 전문석사과정 입학생 선발 구술면접시험 도중 일부 학생들이 면접장에서 문제를 재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29일 고려대 법전원은 진행 미숙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법전원 구술면접시험은 수험생이 면접 준비실에서 사전에 문제지를 받아 14분간 숙지하고 제공된 연습지에 본인의 답변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수험생은 면접장으로 이동해 본인이 연습지에 작성한 답변을 중심으로 책상 위에 비치된 문제지를 재참조해 11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그러나 결시 9명을 제외한 서류합격 수험생 285명 중 58명의 면접장에 문제지가 비치되지 않아 문제를 재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전원은 입시요강에 따라 지난 2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았다.

고려대 측은 공식적 이의 신청은 없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수험생의 정당한 이익과 시험의 공정성을 보장하고자 파악된 58명 중 희망자에 한해 재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법전원은 사회정의 실현을 사명으로 하는 법조인 양성 기관으로 어느 교육기관보다 입시 과정에서 공정성과 형평성이 엄격하게 요구돼야 한다는 게 고려대의 입장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고려대 법전원은 자체 조사를 진행해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밝힌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입학전형개선 TF팀을 구성해 모든 과정을 재검토해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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