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국정안정협의체 참여…한덕수 거부권 행사 말아야"
"한덕수 권한대행 직무, 국정 안정 관리에 그쳐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3. [email protected]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해내야 한다"며 "이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은 매우 적절하다. 혁신당은 이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통과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이제 시작이다. 탄핵 소추안 가결은 민주주의 회복의 신호탄이며 (우리가)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6인 체제로 운영 중인 것과 관련해 "비어 있는 3명 자리를 빨리 채울 것을 국회의장과 국회에 요청한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추천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 권한대행은 "(한 권한대행의) 직무는 '국정의 안정적 관리'라는 제한적 범위에 그쳐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도 "법률상으로도 권한대행이나 직무대행은 현상 변경을 못 하게 돼 있다"며 "내란죄 동조 혐의 피의자가 권한대행 자리에 있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서 저희는 기본적으로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4법 추진 ▲당내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 대개혁 위원회(가칭)' 설치 ▲정권교체로 '진보진영 민주정치 4.0'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권한대행은 차기 대선에 후보를 낼 것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공당이다. 그리고 지금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조기에 (마무리)해야겠다는 것이 저희의 결심"이라며 "그 후에 조기 대선 등이 이어지는 것은 사회 대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사회 대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오늘 (조국혁신당의) 대선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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