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합덕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당진시 책자 발간
합덕제 주변서 오래 산 주민 구술 통해 지역문화사 펴내
지역 고유 문화 정체성 및 문헌에 없는 기록 담겨
[당진=뉴시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충남 당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펴 낸 '구술사로 만나는 지역문화사' 책자 표지.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책은 합덕제 주변에서 오래 살아온 주민 구술을 통해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지역민의 생생한 생활문화를 기록했다는 데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합덕제 권역 근현대 구술사 용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책은 주제별로 그림을 추가해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합덕제는 그동안 농업용수의 저수 기능으로만 부각돼 왔으나 이에 못지않게 생활용수 공급원으로도 활용됐다는 점이 밝혀졌다.
또 이 책에는 합덕제 상류 지역에서 모경(冒耕)을 해왔던 주민 생활상을 비롯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지역사회의 모습이 담겼다.
시는 이 책 발간을 통해 향토사의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도 합덕제 연구, 교육, 홍보 전시 및 보존과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의 다양한 활동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https://hdmuseum.or.kr/)을 확인하거나 박물관 전화(041-350-4933)으로 물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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