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불 밝혔다"…라스베이거스 축제 시작[CES 2025]
세계 최대 전자전 CES, 7~10일 개최
무인 자율주행 택시 등 거리 주행
스피어,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주목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CES 2025를 앞두고 공사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2025.01.06. [email protected]
전 세계 최첨단 기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5일(현지시간)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CES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 CES 모토는 '연결하고, 풀고, 발견하라 : 뛰어들어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미래 모빌리티, 지속가능성과 로보틱스, 스마트홈, 인간보안, 접근성 등에 대한 최첨단 기술을 만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CES 2025를 앞두고 공사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2025.01.06. [email protected]
각 기업들은 완벽한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내부 전시장은 공사 담당자 및 기업 관계자 외엔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으며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CES 2025를 앞두고 전시회 준비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부 모습. 2025.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장 내 관람객들의 발이 되어 줄 베이거스 루프는 이용 가능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구상 아래 CES 2022를 계기로 일반에 공개된 루프는 컨벤션센터 중앙홀과 서관 등 5곳은 연결하고 있으며, 각 정류장 간을 이동하는 시간은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연결하는 루프. 2025.01.06. [email protected]
정식 개막 전부터 라스베이거스에는 CES에 참가하는 기업 관계자, CES를 보러 온 관람객과 관광객들이 뒤섞여 많은 인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돌아다니는 아마존 죽스 자율주행 택시. 2025.01.06. [email protected]
LVCC와 샌즈 엑스포, 만달레이 베이 등 미국 10대 전시장 중 3곳을 보유한 라스베이거스는 15만개가 넘는 호텔 객실수와 촘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아직 거리에서 볼 수 없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 아마존 죽스 등도 라스베이거스 거리에서는 쉽게 볼 수 있었다. 죽스의 경우 현재 직원 대상으로만 시범 운행 중이지만 조만간 일반인으로도 운행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물이 된 스피어. 2025.01.06. [email protected]
지난 2023년 9월 3조원의 공사비를 들여 문을 연 미디어 플랫폼 스피어도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라스베이거스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CES 개막일인 7일 이곳에서 첫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여행사 한 관계자는 "개장 후 스피어를 보기 위해, 또는 스피어에서 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며 "2400달러, 한국 돈으로 350만원 정도면 스피어에 옥외 광고를 내보낼 수 있어 이곳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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