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中 DAOLE과 벼 자동화 육묘장 MOU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그린플러스는 중국 다올(DAOLE)사와 '벼 자동화 육묘장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그린플러스는 DAOLE사가 운영하는 육묘장에 총 3개의 자동화 육묘 시범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 단지는 1㏊(약 3025평) 규모로, 총 면적은 9000평 이상에 달한다. 시범 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중국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전통적인 벼 육묘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식량 안보 문제 해결 기여를 목표한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2010년부터 약 20만㎡ 규모의 벼 자동화 육묘장을성공적으로 구축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다단식 육묘기술 ▲육묘환경 자동제어시스템 ▲자동화 육묘 설비 등 독자적인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련 기술 시연에서 유관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DAOLE은 흑룡강성 허강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기관 역할을 맡는다. 또 중국 농업 생산의 핵심인 북대황 그룹 및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벼 자동화 육묘장 기술의 현지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북대황 그룹은 약 5만5000㎢의 관할 토지를 보유한 중국 최대 농업 생산 기업으로, 그 면적은 남한 면적의 절반 이상에 달한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그린플러스의 독보적인 벼 자동화 육묘장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DAOLE 및 북대항 그룹과의 협력으로 이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올해 상반기에 시범 단지를 착수하고 본격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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